DT Trend
1. ESG성공 열쇠, 디지털 기반 ESG



 

지속가능 경영은 모든 기업이 지향하는 미래 모습이지만, 불과 2~3년전만 해도 지속가능경영과 ESG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사회공헌 활동 정도로 생각되던 단어였으나, 대기업들은 최고경영자들이 앞다퉈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내에 ESG 전담팀을 만들거나, ESG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ESG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의 ESG 추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ESG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에서는 여러 가지 혼란과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과도기적 현실 속에서 기업들에게 가장 먼저 명확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한 부분은 ESG 데이터이다. ESG 데이터란 “기업이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내외부의 모든 데이터를 GRI, SASB와 같은 글로벌 ESG 정보공개 기준으로 통합 및 재가공한 데이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


 

ESG데이터를 준비함에 있어서 꼭 유념해야 할 부분은 단순한 결과 데이터뿐만 아니라 원인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ESG 데이터 흐름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ESG 공개기준에 콩고, 우간다 등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원자재 사용을 규제하고자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원자재 사용량을 공개하는 기준이 있다. 이는 분쟁지역 원자재를 구매해줄 경우 해당 국가가 원자재 판매 대금으로 무기를 구매하여 전쟁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자재 사용량 데이터 관리 차원에서 자원의 형태, 원천, 광물 종류, 공급처, 제련소 등에 대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관리가 된다면, 어떤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원자재가 어떤 협력사를 통해서 어떤 광물이 공급되어서 분쟁지역 원자재 사용 비율이 증가되었는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첫째, 우리 회사의 ESG 경영을 위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인가? 둘째, ESG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 저장, 관리되고 있는가? 셋째, ESG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상 3가지 질문에 기업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반 ESG를 위한 해답을 찾아가느냐가 2~3년 뒤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ESG 추진과 성과 달성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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