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 Trend
1.복합경제위기에서 기업의 생존을 위한 디지털 변혁과 전략



 

최근 언론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경제위기’ 혹은 ‘복합경제위기‘라는 표현이다. 경제신문들은 거의 매일,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나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는 제목을 달고 물가, 금리, 환율의 상승, 무역수지 적자의 증가, 소비침체, 가계부채 부실화, 주식시장의 폭락 등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복합경제위기를 표현하는 말들이다. 2018년에 일어난 미-중 무역전쟁 이후의 미중 패권경쟁,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2022년에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은 부동산, 주식, 디지털자산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채권, 예금, 미국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도록 촉진하면서 주식시장과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성장하는 기업들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방식에 안주하던 기업들에게는 큰 위기를, 온라인 서비스로 사업전환을 했거나 디지털서비스가 본업인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성장 기회를 부여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리인상은 치열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이다.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서 자신들이 가진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한다. 즉 고객 개인에 맞춰 개별화된 솔루션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도록 제공받기 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필요에 대한 이해와 그에 맞는 솔루션의 개발, 그리고 유연한 대응체계, 이 세가지를 구비해야 한다. 기존의 사업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는 대안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가진 자원과 프로세스를 표준화, 모듈화, 디지털화하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형태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들이 지금의 복합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흔히 이야기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그리고 소재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지는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시장을 재정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고객 인터페이스 전략, 그리고 자원과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필요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며, 전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생산운영시스템 구축 전략, 이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현실적으로 가용한 기술과 자원을 바탕으로 장기 전략계획 혹은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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