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선소의 미래, Future of Ship Yard, 비전과 추진 사례
조선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HD현대의 FOS(Future of Shipyard) 여정은 벌써 3년이 지나고 있다. 2030년 디지털 기술로 최적화된 조선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FOS는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2단계 연결되고 최적화된 조선소, 3단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로 그 여정을 제시하였다.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인 조선소 현장을 설비와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가시화하여 한눈에 조선소의 전체 현황을 볼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조선소”로 변모하고 있다.
조선소의 거대 설비에 IoT기술을 적용하여 센서를 통한 데이터를 획득하여 설비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설계 정보가 생산 현장까지 막힘 없이 흘러가도록 해서 모니터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작업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작업 진행 현황은 사람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 카메라로 인식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로 한국에 오지 못한 선주들은 현장의 작업자들과 원격으로 만나서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그 결과 사무실의 대형 모니터에는 조선소의 각종 정보가 숫자로 그래프로 그리고 3D 형상 정보로 표현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조선소가 점차 완성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조선소의 미래 모습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HD현대 그룹은 디지털 기술이 조선소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