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 Case
1.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 건설 적용 사례



현대엔지니어링의 스마트 건설 도입 연혁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BIM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후 2021년 전사 스마트 건설 기술 R&D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 설립을 통하여 시공 분야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 및 구매/조달 분야를 포함하는 EPC 사업 전 분야의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조직을 갖추었다. 유사 수준의 건설사에 비해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시기는 다소 늦었지만 스마트 건설 기술을 빠르게 도입, 개발, 적용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e-대한경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여 평가한 스마트 건설 기업 지수(Smart Construction Cooperation Index, SCCI)에서 2021년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2위 그룹인 B+ 등급으로 평가되었으며, 2022년에도 동일한 등급을 유지하였다.


 

현장 관리 디지털화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2019년 판교 지식센터 현장에 BIM을 시범 도입한 이후 현재 모든 주택 사업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 3D 모델 기반으로 본사와 현장이 함께 공종간 간섭 검토, 설계 오류 검토 등을 수행하여 오시공을 방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수립한 공정을 BIM으로 시뮬레이션해서 공정의 적합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5D BIM(3D 모델을 이용한 설계 검토에 더하여 공정(4D) 및 예산 관리를 BIM 기반으로 수행하는 것) 전환을 위하여 골조 공사부터 BIM 데이터 기반으로 현장 예산을 수립하고 집행해 나가고 있다. 드론 촬영 활용 기술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건설사들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토공량 검토 외에 자산 관리 사업과 연계 가능한 건물 외관 관리 기술을 스타트업 회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데이터의 정확성이 높은 3D 스캔은 골조 공사 정밀도 관리, 바닥 평활도 관리, 스카이 브릿지 설치 관리, 토목 옹벽 변형 관리, 모듈러 설치 정밀도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2021년 국내 대학과 공동으로 대상 공간 정보를 입력하면 스캔 위치 및 횟수를 최적화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스캔 계획시 활용하고 있다. 현장 안전 관리 기술의 경우, 2020년 보스턴 다이나믹(Boston Dynamics) 사의 사족 보행 로봇을 도입해 각종 센서를 장착시켜 국내외 주요 현장에 현장 안전 관리용으로 시범 적용해 왔다.


 

시공 자동화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비정형 구조물 제작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바닥 미장 로봇, 외벽 도장 로봇 개발 등 시공 자동화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비정형 구조물 제작 기술의 경우,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스티로폼으로 비정형 거푸집과 콘크리트 보강용 곡선 철물망을 제작하고 이를 조립한 후 콘크리트를 부어 넣어 50mm 두께의 얇은 곡선 판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대엔지니어링이 2021년 개발한 외벽 도장 로봇의 경우 시공 자동화 측면 외에 위험 작업에 인력 투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로봇은 다중 분사구가 장착되어 이전 기술보다 도장 속도를 크게 향상되었고, 전용 도료의 사용과 별도의 비산 방지 장치를 통하여 도료의 비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밖에도 MG(Machine Guidance) 기술은 굴착기 실증 단계를 거쳐 다양한 장비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MC(Machine Control) 기술의 경우 적용성 및 실제 효과를 평가 중에 있다.


 

OSC(Off-Site Construction)

언론에도 많이 언급되어 이제 건설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들도 모듈러 건축을 ‘레고처럼 쌓아서 집을 짓는 기술’이라고, 막연하게라도 알고 있을 정도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엠코 시절이자, 또한 국내 모듈러의 초창기인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13년 완공한 2층의 모듈러 실험 주택을 시작으로, 모듈러 구조 내진 접합부 개발, SH 및 LH 모듈러 표준 구조 시스템 개발, 모듈러 단열/기밀 성능 실증 연구 등을 통해 건설신기술 770호 인증과 11개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였으며, 또한 3개의 모듈러 및 OSC 실증 국책과제에도 참여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국내 모듈러 건축 최고층(13층) 사업인 용인 영덕 행복주택과, 2021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국내 모듈러 단일 건물 규모 최대 사업인 가리봉동 행복주택 사업에 연이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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